작성자 성지혜 시간 2019-09-11 14:40:12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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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혼들은 삶이 순탄하고 행복할 때는 나에게서 사랑받고 있다고 여기나, 역경과 고통이 닥치면 나의 사랑이 변했다고 생각하여 근심 걱정한다. 이러한 영혼들은 나의 성심을 전혀 헤아릴 줄 모르는 이들이다. 너희가 가련하고 미약하기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어도 나의 자비심이 너희에게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나약함과 무능을 깨닫고, 겸손하게 자신을 숙이고 나의 성심을 믿고 다가오면, 죄를 범하기 이전보다 더 나를 현양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라. 자신을 위해서 기도할 때나 남을 위해 간절히 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너희가 나의 성심을 의심하여 머뭇거리면서 나에게 기도하는 것은 나의 성심을 욕되게 하는 행위다.
백인 대장이 자기 종을 낫게 해 달라고 내게 와서 간청할 때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 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로카 7,6-7)라고 말하며 무척 겸손하게 처신했다. 그러고는 신앙과 신뢰심이 충만하여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로카 7,7)라고 했다. 바로 이런 사람이 나의 성심을 제대로 아는 영혼이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바를 내게 간청하면, 내가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백인 대장이 바로 나를 크게 현양시킨 사람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나에게 완전히 의탁하는 신뢰심을 가지고 나에게 간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백인 대장보다 내가 선택한 너희에게 더 많이 내 성심을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나에 대한 진정한 신뢰심이야말로 선택받은 너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영혼들이 무한하신 하느님의 은총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따라서 선택받은 너희는 나를 모르고 있는 가련한 영혼들에게 나의 성심을 알려주기 바란다.
나를 위해 일생을 바친 영혼들 중에도 참된 신뢰심을 지닌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들 중에 나와 친밀하게 결합하여 생활하는 영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가 생활 중에 나와 친밀하게 결합하여 새로워지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깨닫기 바란다. 감실 앞에서 나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하신 말씀 [성심의 메시지] P.29~31 -